웰빙 바람을 타고 클로렐라 제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클로렐라는 담수에서 생활하는 플랭크톤의 일종으로 단백질, 엽록소, 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클로렐라 시장의 선두주자인 대상은 1999년 처음 내놓은 건강보조식품 '대상 클로렐라'가 지난해에만 39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J는 최근 청정 자연환경에서 배양된 대만산 클로렐라로 만든 '클로렐라 600'을 내놓고 클로렐라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CJ는 복용의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올해 안에 클로렐라 매출을 250억원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클로렐라 성분을 첨가한 음료, 라면 등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동원F& B '마시는 클로렐라', 대상 '클로렐라 햄', 해태음료 '과일촌 클로렐라', 매일유업 '클로렐라 엔요', 한국야쿠르트 '순면 크로렐라 라면' 등이 나와 있다. 외식업체들도 클로렐라를 이용한 메뉴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워홈에서 운영하는 이탈리아 레스토랑 '메짜루나'는 클로렐라로 만든 피자와 파스타 등을, 빕스와 뚜레주르에서는 클로렐라를 넣은 건강빵을 선보이고 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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