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높은 과속방지턱 오히려 사고유발 위험얼마 전 내가 다니는 학교 근처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가던 학생이 과속 방지턱에 걸려 넘어져 뇌진탕으로 사망했다. 이 학생은 과속 방지턱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자전거 페달을 밟다가 이 곳을 지나던 자동차와 부딪쳐 사고를 당했다.
이처럼 자전거나 자동차로 도로를 달리다 보면 흔히 만나는 것이 과속 방지턱이다. 과속 방지턱은 주로 학교주변이나 돌발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곳에서 과속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과속 방지턱이 오히려 위협적인 존재가 되는 경우가 많아 문제다. 나 역시 과속 방지턱 때문에 당황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특히 규정에 맞지 않게 튀어 나와 있는 과속 방지턱을 만나면 아찔하다. 급하게 운전하다 보면 속도를 줄이지 않고 과속 방지턱을 넘게 되는데 차의 하부에 금이 가거나 연료통이 파손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필요하지 않은 위치에 자리 잡고 있어 속도를 줄이자는 취지와는 관계없이 짜증만 유발하거나 반드시 있어야 할 자리에 설치되지 않은 경우도 많다.
당국은 반드시 필요한 과속 방지턱은 확충하고 부실한 과속 방지턱은 규정에 맞게 보수하기 바란다.
/khy3508
●시급한 사이버 윤리교육
사이버 윤리 교육을 정규 교과 과정에 포함할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 정보사회의 편리함이 우리의 행복지수를 높여주는 데 기여하고 있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단편적인 예로 인터넷상에서 취득한 제3자의 신상 정보가 금융권의 전산망 해킹 등 각종 사이버 범죄에 사용되고 있다는 것은 이미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인터넷 실명제 법안이 통과되면서 이제는 인터넷 게시판에도 주민등록번호를 일일이 넣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외국의 인터넷에서는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인터넷 관련 거래에서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게 되어 있어 개인의 사생활 침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사이버 공간에서 일어나는 사이버 범죄는 2000년 2,444건에서 2003년에선 6만 8,445건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성숙된 정보사회로의 건전한 진화를 위해서 사이버 윤리 교육이 초등학교부터 정규 교육과정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현석·전남 여수시 고소동
●고객들도 정전예방 대책을
전기는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에너지다. 1950년대만 해도 전기를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었지만 이제는 일상적인 일로 자리잡았다. 발전 기술은 급속히 향상됐고 설비 불량에 의한 고장은 감소하고 있다.
그런데 이와는 반대로 고객설비 불량 및 공사현장에서의 일반인 과실에 의한 고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전기는 발전소에서부터 전기사용 장소에 이르는 통로 중 어느 한 곳에서 문제가 생기더라도 정전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정전피해 예방을 위한 자구책과 구내 전기 설비의 사전 예방 보수의 필요성이 부각되어야 한다.
정전피해 예방 설비로는 비상발전기, 결상보호장치, 무정전전원장치(UPS), 정전경보장치 등이 있다. 순간정전에도 피해가 예상되는 정전민감기기를 사용할 때는 정전에 대비하여 주요 자료를 백업하고 무정전 전원 공급장치(UPS)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더 많은 이들이 알아야 할 때다.
/정준영·한국전력 중부지점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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