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미국·사진)가 제니퍼 캐프리애티(미국)에게 덜미를 잡혀 재기무대 2번째 우승이 무산됐다.지난달 초 무릎수술 뒤 8개월 만에 복귀, 나스닥 100오픈에서 우승해 화려한 부활을 알렸던 세레나는 16일(한국시각) 로마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이탈리아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준결승에서 캐프리애티에게 0―2(4―6 4―6)로 패해 결승행이 좌절됐다. 톱 시드의 세레나는 이날 고비마다 강 서브 및 스트로크가 네트에 걸리는 등 잦은 범실로 무너졌다.
세레나와에게 당한 8연속 패배를 설욕한 5번 시드의 캐프리애티는 베라 즈보나레바(러시아)를 꺾은 2번시드 아멜리에 모레스모(프랑스)와 우승을 다툰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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