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기업들이 사활을 건 이미지 변신 경쟁에 나서고 있다.한국맥도날드는 다음달 6일 전국 340개 매장에서 주방을 공개, 소비자에게 조리과정을 보여주는 '오픈 데이'(Open Day) 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맥도날드는 또 쇠고기, 빵, 감자 등의 영양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우동, 볶음밥 등과 햄버거 열량을 비교한 리플릿을 제작, 전국 매장에 배포했다. 햄버거가 비만 식품으로 인식되면서 판매가 줄어들자 '고객 붙들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것이다.
웰빙 바람에 고전하고 있는 한국코카콜라도 창립 30주년을 맞아 한국코카콜라청소년재단을 설립하고 첫번째 사업으로 청소년 체력 향상을 위한 '건짱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건짱'은 외모가 아닌 몸과 마음이 건강한 청소년을 일컫는다.
한국네슬레도 조만간 한국모유수유협회와 함께 '건강 모유 수유아 선발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유식 제조 회사가 모유수유 권장 캠페인을 벌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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