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헤지 펀드의 이탈로 최근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아직 아시아 증시를 떠날 이유는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특히 한국과 홍콩 증시에서 거래되는 종목들은 우수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전보다 더 저평가돼 있어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파이낸셜타이스(FT)의 칼럼니스트인 프란체스코 게레라는 15일자 칼럼에서 "헤지 펀드들의 아시아증시에서의 섣부른 이탈은 후회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유는 '저평가'. 일주일 전에 비해 아시아 주요 기업들의 주가는 더 낮아졌고, 이에 따라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의 선호주인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의 주요 종목은 주가수익비율(PER) 15배를 밑도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중국의 긴축정책으로 큰 영향을 받고 있는 홍콩 증시도 PER이 낮으며, 일본의 닛케이225지수의 경우 PER은 높지만 최근 경제회복세와 기업의 실적개선을 감안하면 투자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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