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폰 분쟁이 소비자와 저작권 협회간의 대결 양상으로 비화하고 있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텔레콤에 대한 저작권 단체의 MP3폰 기능제한 요구에 맞서 일부 네티즌과 시민단체가 반대 운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휴대폰 사용자 모임 세티즌(www.cetizen.com)이 'MP3폰 사용자 권리찾기 서명운동'을 실시한데 이어, 12일부터는 다음 카페 'MP3폰 사용자모임'(cafe.daum.net/lgtlp3000)이 '소비자 권익찾기' 캠페인에 나섰다. 이들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MP3폰에 대한 저작권 협회의 음해가 도를 넘어섰다"며 "이제는 소비자들이 힘을 모아 MP3폰을 정당하게 사용할 권리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 협회는 이에앞서 인기가수를 동원한 MP3폰 규탄 시위를 벌이는가 하면, MP3폰 사용 소비자들을 고소, 고발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아 파문을 일으켰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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