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5일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민생 경제 안정, 정부 혁신, 상생의 정치 실현 등 집권 2기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한다. 노 대통령은 이날 담화에서 자신의 선거법 위반 문제를 언급하고 탄핵 사태를 가져온 데 대해 포괄적 유감의 뜻을 밝힐 예정이다.노 대통령은 이에 앞서 14일 오전 63일간의 직무정지에서 벗어나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에게 호응받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저녁 노 대통령과 회동한 고건(高建) 총리는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16, 17일 중에 청와대 비서실 개편을 단행한 뒤 20일께 열린우리당에 입당하고, 내달 하순 5∼8명의 장관을 바꾸는 개각을 단행할 방침이다.
/김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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