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시대 에너지 절약보단 개발에 힘써야요즘 국제 유가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경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체 에너지 수요의 90% 이상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 에너지 해외 의존도가 높은 관계로 국제 유가가 급등할 때마다 곧바로 경제에 영향을 주어 고유가―고비용―저성장의 악순환을 되풀이하게 만든다고 한다.
이 같은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주택을 지을 때 단열시공을 철저히 하여 난방비를 절약하고, 공장 및 사무실에서는 고소비 에너지 설비를 저소비 에너지 시스템으로 바꾸어 사용해야 한다. 특히 현재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화석연료, 원자력, 석유연료 등에만 의존하지 말고 풍력, 태양열, 바닷물을 이용한 에너지 생산 등 대체에너지 개발도 국가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겠다.
그런데 당국은 지나치게 에너지 절약에 치중하는 것 같다. 물론 에너지를 절약하는 정신도 필요하다. 한해 에너지를 수입하는 데 들어가는 돈이 연간 총수입액의 20%를 상회하는 실정이니 이해되는 측면이 있다. 게다가 국민들의 에너지 절약의식은 아직도 낮은 수준이며 국가 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는 현시점에도 전혀 위기의식을 못 느끼고 있다. 그렇지만 궁극적으로는 에너지원을 개발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다.
/dxortjs2001@hanmail.net
●TV속 흡연 금지하자
담배를 끊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담배를 피우는 사람도 적지 않다.
게다가 최근 들어 흡연 연령이 점점 낮아져 일부 청소년들까지 담배를 피운다니 가슴이 아프다.
나는 청소년들에게 담배를 피우도록 유인하는 매개체가 TV의 흡연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청소년들이 TV에서 평소 동경하는 스타 연기자들이 담배를 피우는 장면을 보면서 따라 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것이다.
물론 TV 방송사들이 담배 피우는 장면을 자제하겠다고 했지만 나는 아직도 TV 흡연장면을 심심치 않게 본다. 판단을 제대로 못하는 청소년들이 탤런트들의 흡연 장면을 멋있다고 생각해 담배를 피우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제부터라도 TV 화면의 담배 피우는 장면을 법으로 금지하고, 초등학교와 중학교 수업 시간에 담배의 해악을 철저하게 가르쳐야 한다.
/이재문·경기 광명시 광명동
●전화 에티켓 지켜야
직장인이다. 최근 우리 회사가 직장 전화번호를 바꾸고 나서 잘못 걸려온 전화를 심심치 않게 받는다. 그런데 전화 에티켓이 엉망이다. 며칠 전 어느 여성이 다짜고짜 전화를 걸어 "거기 어디예요?"라고 묻더니 내 대답을 듣고 나서는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는 것이었다.
또 한번은 어느 중년 남성이 전화를 걸어 아무개를 바꿔 달라고 하더니 그런 사람이 없다고 하자 "왜 그런 사람이 없느냐"고 따졌다. 우리나라의 전화 에티켓은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발신자 서비스가 생기면서 전화 에티켓이 더욱 나빠진 것 같다. 심지어 내 주위 사람들도 부재 중 전화가 떴을 때 통화 버튼을 누르고 전화를 걸어 "거기 어디죠?"라고 묻는 수가 많다.
자신이 알지 못하는 번호가 휴대전화에 떴다 하더라도 친절하게 상황을 설명하는 에티켓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진만·서울 성동구 금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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