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7·CJ)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1, 2부 투어를 석권한 후배들을 상대로 타이틀방어에 나선다.14일 경기 용인 88골프장에서 열리는 KLPGA 시즌 개막전인 MBC-XCANVAS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박세리는 지난해 KLPGA 상금왕 김주미(20·하이마트), 2부 투어 상금 1위 김나리(19·하이트맥주)와 오전 10시4분 1번홀에서 티오픈한다.
김주미는 데뷔 첫 해인 지난해 신인왕과 상금왕, 그리고 다승왕, 최우수선수 등을 석권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새로운 간판으로 등장한 신예.
미국과 한국의 골프 여왕들과 함께 경기를 치르게 된 김나리는 지난해 2부투어 2승을 발판으로 상금왕에 올라 올해 1부투어에 직행한 유망주다. 박지은(25·나이키골프)의 1라운드 상대는 '신데렐라' 안시현(20·엘로드)과 지난해 이 대회 3위에 올랐던 박소영(28·하이트맥주)으로 정해졌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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