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은 국내증시에서 지난달 27일부터 13일까지 12거래일 간 하루를 제외하고 순매도 행진을 하고 있지만 이 기간 외국인 순매도 금액의 73%를 삼성전자 1개 종목이 차지해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외국인의 순매도 사태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지금까지 거래소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2조2,991원에 달했다. 이중 삼성전자 한 종목의 순매도액이 1조6,843억원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달 28과 이달 4, 10일에는 삼성전자 순매도액이 전체 순매도액을 초과해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외국인은 순매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외국인 매도액은 삼성전자 1개 종목이 좌지우지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날 한국은행 관계자는 "외국인의 순매도가 지수를 끌어내렸으며 이로 인해 한국경제에 대해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며 "하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외국인 순매도가 그렇게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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