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이 금지된 곰 발바닥과 발톱(사진)이 온라인 경매에 매물로 나와 경매가 취소되고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서는 소동이 벌어졌다.온라인 경매사이트 온켓(www.onket.com)에는 지난 9일부터 13일 오전까지 곰 발바닥 4개와 발톱 19개가 최초 입찰가 3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
매물을 내놓은 K씨(전남 여수)는 "20년 전 말레이시아 여행 때 친구로부터 선물 받아 보관해오다 곰 발톱이 목걸이로 인기가 높다는 말에 경매에 내놓았다"고 말했다.
곰의 신체부위나 가공품은 우리나라가 1993년 가입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등에 따라 학술·전시 등의 목적을 제외하고는 수출입이 금지된 품목이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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