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안성기씨와 MBC 뉴스앵커 김은혜씨가 나란히 첫 명예검사에 위촉됐다. 명예검사는 국민에게 다가가는 친근한 검찰의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대검이 올해 처음 도입한 명예직 홍보검사.13일 대검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송광수 검찰총장은 두 사람에게 변화하는 검찰의 모습을 직접 체험해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안씨는 "오늘 아침 이곳에 오기 전, 머리에 무스를 바르고 단정한 차림새를 하는 것을 본 아내가 '검사 같다'고 하더라"며 "이런 것부터 바뀔 수 있도록 나 자신부터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대검은 안씨가 인간미 넘치는 연기와 헌신적인 이웃사랑으로 '인간적이면서 신뢰 받는 검찰상'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김은혜씨는 "여기자 최초의 뉴스앵커로서 언제나 새로운 소식과 사람 사는 이야기로 감동을 전해주고 있는 것이 평가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1년간 대내외 검찰활동에 참여해 대국민 홍보에 나서고, 올 9월 서울에서 70여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국제검사협회 연례총회에도 참석한다.
/이태규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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