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은행주, 과매도 대표종목…국민은행등 일제 상승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은행주, 과매도 대표종목…국민은행등 일제 상승

입력
2004.05.13 00:00
0 0

외국인이 좋아하는 금융주인 국민·하나은행 등 은행주가 12일 반등장세에서 힘찬 상승탄력을 나타내고 있다.국민은행은 주가는 이날 이틀째 급등세를 타며 전날 보다 4.47% 오른 4만2,100원에 마감했다. 하나은행과 우리금융은 더욱 극적인 폭등세를 보이며 각각 전날 대비 10.62%, 7.76% 치솟은 2만5,000원, 7,780원에 마감했다. 신한지주 역시 전날 대비 3.57% 오른 20,300원에 마감, 지난 7일 이래 3거래일 만에 2만원대를 회복했다.

국민은행의 경우 이 같은 가격은 '중국쇼크' 발생 직전인 지난달 27일의 4만7,750원에는 아직 훨씬 못 미치지만, 은행주에 대한 외국인 선취매가 시작되기 이전인 지난해 12월 초순(4만2,000∼4만4,000원)의 가격대에는 근접한 수준이다.

은행주의 이 같은 반등은 역설적으로 은행주가 최근의 폭락 장세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이른바 '과매도 대표종목'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용카드 연체율이나 대출 포지션 등에서 업종 최우량주로 꼽혔던 하나은행은 지난달 27일 이후 지난 10일까지 무려 18.9%나 급락했고, 국민은행 역시 같은 기간 18.8% 추락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권재민 연구원은 은행주의 반등세와 관련, "지난 한 달간 국내 은행주는 평균 13.3% 하락하는 등 외국 은행과 비교시 분명한 과매도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간 침체된 국내 경기 등을 감안할 때 향후 무수익 여신 증가 등 악재가 증폭될 가능성은 낮다"며 향후 내수회복 등 장기적 관점으로 볼 때 방어적 투자의 대표 종목군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