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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장대높이뛰기 최윤희 또 한국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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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장대높이뛰기 최윤희 또 한국신기록

입력
2004.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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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만에 1㎝를 더 끌어올렸다.'한국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지존 최윤희(19·사진·김제여고)가 12일 강원 횡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회 한국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 1차 시기에서 3m66을 뛰어넘어 한국기록을 세웠다.

최윤희는 지난달 20일(3m61)과 28일(3m65)에 이어 이번에 다시 1㎝를 경신, 22일만에 무려 5㎝를 끌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중학시절 3m10부터 한국기록경신 행진을 시작한 최윤희는 이날 3m70에 도전했지만 쏟아지는 비로 장대가 미끄러워 바를 넘지는 못했다.

하지만 통산 8번의 한국기록을 세운 상승세를 고려하면 4m 벽을 넘을 날도 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최윤희는 "올해 안에 꼭 4m를 넘어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을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아시아 신기록은 중국의 가오슈밍이 보유한 4m52, 세계신기록은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의 4m86이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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