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신용등급이 7∼8 등급인 저소득층은 주택신용보증기금의 보증 없이도 전세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12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서민생활 지원을 위해 이달부터 신용등급 7∼8 등급의 저소득층에 대해 주택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이 없이도 집 주인의 '전세금 반환 확약서'만 있으면 전세금을 대출해 주기로 했다. 예산처는 조만간 주택기금의 전세자금 신용대출 규모를 1조4,500억원 확대하기로 했다. 예산처는 이에 따라 연봉 2,000만원 이하의 4만∼5만 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예산처는 재정의 조기 집행 노력에 힘입어 지난달 말까지 56조8,000억원이 방출돼 연간 재정 집행 계획의 35.7%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금액으로는 3조1,000억원, 집행 진도율로는 1.5% 포인트가 각각 증가한 사상 최고 수준이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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