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누드집 화제 대만 배우 수치 "이번엔 공포영화로 뜰래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누드집 화제 대만 배우 수치 "이번엔 공포영화로 뜰래요"

입력
2004.05.13 00:00
0 0

"한국 관객들이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만큼 '디 아이2'도 좋아해 주기를 바랍니다."2000년 누드집으로 유명한 대만 영화배우 수치(舒淇·28)가 '디 아이2' 국내 개봉(26일)을 앞두고 12일 방한했다. 2002년 영화 '버추얼 웨펀' 홍보차 다녀간 뒤 2년 만이다.

수치는 영화에서 자살을 시도하다가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 여주인공 조이 역을 맡았다. 그런데 뱃속의 태아가 자라면서 그의 눈에 귀신이 보이기 시작한다. 귀신이 태아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수치는 "귀신이 아기를 통해 환생한다는 설정이 너무 무서웠다"며 "촬영후 착한 일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잠자리에 들면 귀에서 환청이 들렸어요. 피곤한 탓인지, 정말 귀신의 장난인지 모르겠지만 1주일 정도 고생했죠. 영화에 너무 몰입해서 생긴 일이 아닐까 싶어요."

수치가 이 작품에 쏟은 열정은 각별하다. 처음 출연한 공포물인 만큼 어떤 역이든 잘 소화하는 연기파 배우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임산부처럼 보이도록 일부러 살을 찌우고, 익숙치 않은 광둥어까지 배웠다. "한국영화를 보면 한국 배우들이 부러워요. 훌륭한 관객 덕분에 다양한 장르에 출연해 모두 좋은 평가를 받으니까요." 수치는 "날로 발전하는 한국영화를 보면 놀랍다"며 "내가 출연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이 드는 작품도 많다"고 덧붙였다.

1996년 광고모델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그녀는 국내서도 인기를 끈 '풍운'(98년), '중화영웅'(99년) 등에 출연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