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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특집/주 5일 근무시대 "레저보험 드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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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특집/주 5일 근무시대 "레저보험 드셨나요"

입력
2004.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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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나 낚시부터 인라인 스케이트, 스카이다이빙, 행글라이딩까지. 야외활동이 많은 계절을 맞아 보험업계에도 '레저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손해보험사, 생명보험사 할 것 없이 레저나 스포츠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 위험에 대비하는 레저상품 개발에 적극적이다. 주5일 근무제의 확산과 함께 주말마다 여행 및 레저인구가 급증하면서 보험도 여가의 필수 준비물이 되고 있다.

여행·레저 전문보험 잇따라 선봬

최근 출시되는 레저보험은 종전 상품들과는 달리 금요일 오후부터 주말에 포함시켜 사고위험을 보장하는 형태가 주류다. 금요일 이후 주말에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서는 평일에 비해 2배 이상의 고액을 보장하는 식이다. 또한 위험을 보장하는 레저활동의 종류도 훨씬 다양해졌고, 식중독이나 이질 등 여행 중 발생하기 쉬운 질병을 보장하는 상품도 많다.

동부화재가 내놓은 '인라인스케이트 상해보험'은 인라인스케이트 애호가들을 위한 레저보험. 하루 100∼ 200원 수준의 보험료만 내면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기다 입는 사고에 대해 최고 3,000만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신동아화재가 최근 출시한 '골프투어보험'은 매년 골프투어자금을 지급하고 보험 만기 때 골프용품 교체 비용까지 지급한다.

교보생명의 '다이렉트 교보레저보험'은 등산 여행 등 레저활동을 하다가 사망하면 5,000만원을 보장하고 각종 사고 때 수술비 및 입원비, 통원치료비를 지급한다. 흥국생명은 수상스키 등 수상 운수사고나 추락·익사사고 발생시 최고 1억원까지 보장해주는 '훼미리투어 레저보험'을 판매중이다. 대한화재가 선보인'뉴태평 천하보험?'는 골프, 테니스, 낚시는 물론 스카이다이빙, 행글라이딩, 전문 등반 등 각종 레저활동으로 인한 사망이나 장해 때 최고 5,000만원을 보장한다.

레저보험의 가격과 특징

대부분의 레저보험 상품들은 만기 때 환급금이 없는 소멸성이어서 보험료도 저렴한 편이다. 1∼7일까지 선택할 수 있는 단기보험은 1만원 안팎의 저렴한 보험료로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보험기간이 1년인 주말레저보험은 본인형, 부부형, 가족형에 따라 연간보험료가 3만원에서 20만원 정도로 다양하다. 3년 이상의 장기 주말보험은 보장내용에 따라 보험료가 월 3만원에서 10만원 정도까지 다양하고 만기 때 고객이 낸 보험료를 돌려준다.

/변형섭기자 hispe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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