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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특집/골프 즐기세요? 그럼 골프카드 만드세요

입력
2004.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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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와 구조조정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신용카드 업체들이 최근 조금씩 회생 조짐을 보이면서 잇따라 신상품을 내놓고 있다. 골프, 여행 전용 카드에서 마이너스 통장 방식의 카드까지 종류도 다양해 고객들의 선택 범위가 한층 넓어진 느낌이다.

삼성카드가 이달 초 출시한 '삼성 플래티늄 골프카드'는 골프광을 위한 특화카드다. 카드 회원은 동반자용 국내 왕복 항공권 무료 제공 서비스와 국내외 유명 골프장 부킹 및 그린피 할인 서비스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골프부킹 사이트인 SBS골프닷컴 골드회원(가입비 10만원) 무료 가입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6월10일∼12일까지 일본 나가사키에서 개최되는 제1회 삼성플래티늄 골프카드배 골프대회 참가비 할인 혜택(10만원)도 제공된다.

LG카드가 오랜만에 내놓은 신상품인 'LG T플러스카드'는 적립된 포인트로 국내외 항공권과 고속전철, 숙박, 패키지 여행 및 레저 상품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여행 특화카드다. 이용금액 1,000원당 1포인트가 적립되며 5,000포인트가 쌓이면 제주렌터카(1일)와 비수기 전국 주요 콘도 이용, 1만 포인트는 국내선 왕복항공권과 전국 특급호텔 이용, 4만 포인트는 동남아 왕복항공권과 동북아 여행 패키지 구입 등 혜택이 주어진다.

국내 최초로 은행 마이너스 통장 방식을 도입한 신한카드의 '신한 F1카드'도 눈길을 끈다. 회원은 기존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처럼 수수료만 부담하면 원금 상환 걱정 없이 계속 현금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캐시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0.5%) 면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 카드 회원이 신한은행 'F1정기예금'에 1,000만원 이상 가입하면 1% 포인트 추가금리(최고 50만원)를 먼저 돌려 받은 뒤 향후 카드 이용에 따른 적립 포인트로 갚을 수 있고 'F1엘리트론'을 이용하면 적립된 포인트로 최고 50만원까지 원리금을 깎을 수 있다.

조흥은행이 지난달 발매한 4종류의 체크플러스 카드는 고객이 자신의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고를 수 있다.

주유 카드 사용자는 현대오일뱅크 주유시 주말 리터 당 80원, 주중 리터 당 4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레저 카드 사용자에게는 주요 놀이공원 무료입장 또는 자유이용권 할인 및 영화 관람료 할인 서비스가 주어진다.

항공 카드 사용자에게는 이용금액 1,000원당 대한항공 1마일 마일리지 제공, 항공권 구입시 5∼7% 할인 등 혜택이, 종합 카드 사용자에게는 항공권, 콘도, 영화, 주유 등 할인 서비스 및 SMS서비스 1년 무료 제공 서비스 등이 부여된다.

우리은행과 우리카드의 합병에 발맞춰 지난달 출시된 '우리멤버스카드'는 이용실적에 따라 적금 및 대출금리 0.1∼0.3% 포인트 우대와 환전수수료 20∼30% 할인, 카드수수료 5∼30% 할인(은행 우대고객), 무료보험서비스(1년)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외환은행의 '외환 예스뱅크 플러스카드'는 인터넷 뱅킹 타행 송금 수수료(40%)와 온라인 당행 송금 수수료(40%), 자동인출기 이용 마감 후 인출 수수료(40%), 정액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40%) 감면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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