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추진하다 난항에 부딪힌 '탕정 기업도시' 대신 최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광양만권이 새로운 기업 도시 후보로 부각될 전망이다.정부 동북아경제중심위원회 관계자는 11일 "아산 탕정 지역은 토지수용권 등 특혜 문제가 제기되는 데다 국가 균형 발전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이 후보지로 적절하며 이 지역에 기업도시를 추진할 기업이 있으면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재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동북아위는 광양은 부산, 인천 등 다른 경제자유구역과 비교할 때도 제철소를 비롯해 산업단지가 인접해 있고 각종 기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어 '신규 고용 창출' 등 재계가 내세우는 기업도시 명분에도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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