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한국이 중국쇼크의 영향이 가장 클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일본의 다이이치생명 경제연구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작년 9.1%에서 올해 8.1%로 1%포인트 하락할 경우 한국은 경제성장률이 0.25%포인트, 수출증가율이 0.5%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성장률 1%포인트 하락시 홍콩은 성장률에서 우리나라보다 큰 0.44%포인트의 감소효과가 생기지만, 수출증감율은 0.3%포인트 떨어지는데 그칠 전망이다. 대만은 성장률이 0.23%포인트, 수출이 0.42%포인트 감소하고 싱가포르는 0.13%포인트(성장) 및 0.08%포인트(수출)의 영향을 받는다는 분석이다. 중국 쇼크가 주변국 모두에게 부정적 영향을 주지만 그 피해는 결국 한국이 가장 크다는 것이다.
한편 중국쇼크를 비롯한 해외경제 악재들이 속속 돌출하면서 우리나라 외평채 가산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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