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한류 연예인 매니저 교수 목사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환치기 조직을 이용해 외환을 국내에 불법 반입했다 적발됐다.인천공항경찰대는 11일 차명 계좌를 만든 뒤 외환을 불법거래해 주고 수수료를 챙긴 혐의(외국환 거래법 위반 등)로 최모(45)씨 등 11명을 구속하고 이들에게 외환 송금을 의뢰한 유명 한류 연예인 매니저 A씨 등 1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중국에서 CF모델료로 받은 1억9,000여만원을 중국내 환치기 조직에게 건넨 뒤 국내에서 다시 건네받는 등 외국환 은행을 거치지 않고 불법 환전한 혐의다.
교수 목사 기업인 등은 외국환 은행을 통해 환전을 하게 되면 수입내역이 드러나기 때문에 이를 피할 목적으로 환치기 조직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치기 조직원인 최씨 등은 2002년부터 중국과 한국에 차명계좌 수십여개를 만들어 놓고 중국으로 보낼 금액과 받을 금액 650억원을 상계처리 해주고 수수료로 19억원가량을 받아 챙긴 혐의다.
/안형영기자 ahn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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