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명문클럽 발렌시아가 통산 6번째 리그 우승컵을 안았다. 반면 '스타 군단' 레알 마드리드는 당초 트리플크라운을 꿈꿨지만 올 시즌 단 하나의 타이틀도 거머쥐지 못한 채 무관으로 전락했다.발렌시아는 10일(한국시각) 정규리그 36차전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미드필더 비센테 로드리게스와 루벤 바라하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발렌시아는 이로써 승점 77을 확보,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승점 70에 그친 레알 마드리드를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발렌시아는 20일 유럽축구연맹(UEFA)컵 결승에서 마르세유(프랑스)와 패권을 다뤄 올 시즌 2관왕의 바라보게 됐다. 로드리게스는 전반 12분 왼쪽에서 치고 들어가 선제 축포를 터뜨렸고, 바라하는 종료 직전 쐐기골을 뽑아 우승을 자축했다. 반면 전날 레알 마요르카와의 경기에서 카메룬 출신 공격수 사뮈엘 에투를 막지 못해 2―3으로 덜미를 잡혔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발렌시아의 승리로 우승 꿈을 접게 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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