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형 에어컨 및 열교환기 전문 업체인 (주)파람(www.eparam.com)이 실내기와 실외기를 통합한 저소음 에어컨 개발에 성공, 에어컨 시장의 틈새공략에 나섰다.건물 외관에 설치하는 실외기는 미관을 해치고 소음이 많아 기존 에어컨의 고민거리로 꼽혀 왔다.
하지만 (주)파람의 '이파람'(e―param·사진)은 통합형으로 전기료가 절감되고 소음을 없애 고효율·저비용을 자랑한다. 특히 기존 통합형의 최대 난제인 소음 문제를 말끔히 해결했을 뿐 아니라 냉각방식을 수냉식으로 채택해 에너지효율(EER)이 1등급이다.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의 성능을 인정 받아 대전 생명공학연구소가 천정형 에어컨을, 원자력연구소는 통합형 팩키지 에어컨을 구입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실외기의 단점을 없앴다는 점이다. 냉매 유출과 실외기 낙하 위험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 전문가의 도움 없이 일반 가구를 옮기듯 설치와 이전이 자유롭다. 응축수를 모아 버리는 번거로움도 없다.
더욱이 수냉식을 채택해 다른 에어컨보다 냉각효과가 뛰어나고 에너지효율도 높아 전기요금을 25%이상 아낄 수 있다. 냉각용 팬이 없는데다 콤프레셔를 소형화해 소음도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밖에 냉·난방기, 공기정화기의 기능을 통합했으며 난방 때도 석유 등 별도의 열원이 필요 없다. 에어컨의 사용기간을 여름에서 사계절로 늘린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형건물의 냉방장치에 이 제품에 도입된 응축시스템을 도입하면 옥상에 별도의 냉방기 쿨링타워(cooling tower)를 만들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공사비절감, 에너지절약, 공간확보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031)282―8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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