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누수시스템(대표 임규식·www.nusu119.com)이 국내 처음으로 누수·배관 겸용탐지기 '멀티텍'(사진)를 개발, 시판에 들어가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이와 함께 누수와 배관, 내시경의 기능을 통합한 탐지기도 개발이 완료돼 6월부터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다.한라누수시스템은 환경시스템 및 전자회로를 전문적으로 개발해 공급하는 미국 미시건주 나섹(NASEC)의 한국지사로 서울 성동구청 벤처파크에 입주해 있는 업체다.
이번 시판에 들어간 누수·배관 겸용탐지기는 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대학원 공학부 현순주 박사팀과의 산학협력연구의 결실이다.
이 회사는 아직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건설장비를 대학, 연구소와의 기술 및 연구협력으로 완전 국산화하고, 가격대를 50%이상 낮춰 국내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한라누스시스템은 또 청년실업 탈출과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 1주일 완성 누수탐지 무료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배관누수율은 30%에 달한다. 정부도 매년 배관교체 등으로 누수율을 낮추려 하고 있지만 막대한 예산 때문에 당장 해결될 수 없는 문제다. 특히 상수도 등 외부배관은 국가기관에서 개선한다고 하지만 내부배관 개선은 일반 가정에서 웬만해서는 엄두를 못 내는 실정이다. 누수탐지는 아직도 1회 출동에 최소 30만원의 수입이 가능한 전형적인 무점포 기술 소창업이 가능한 분야다.
회사 관계자는 "누수 및 배관 탐지는 건설장비뿐 아니라 지뢰탐지기, 금속탐지기 등에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다"며 "국내 대학과 연계된 기술개발과 선진국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분야를 다각화하는 한편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브랜드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1588―1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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