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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시내버스 급차로변경 많아 교통정체 초래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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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시내버스 급차로변경 많아 교통정체 초래 외

입력
2004.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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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급차로변경 많아 교통정체 초래시내버스가 전용차로를 무시하고 일반차로로 뛰어들면서 교통 정체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버스회사의 각성을 촉구한다.

서울시내 도로가 막히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시내버스의 차선 바꾸기가 크게 한몫하고 있다. 시내버스는 대중교통의 주요 부분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당국은 도로의 양쪽 차로에 전용차로까지 만들어서 원활한 운행을 배려하고 있다. 현재 버스 전용차로에는 시내버스만 다닐 수 있고 통근버스, 유치원과 전세버스는 구청에서 확인증을 일일이 받아야 이용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 그만큼 시내버스를 배려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시내버스 기사들은 전용차로를 달리다가 작은 장애물이 있으면 수시로 일반차로로 끼어든다. 자가용 운전자들은 시내버스가 끼어들면 도로 정체를 감수해야 하고 사고의 위험도 느낀다. 물론 시내버스가 좌회전 등을 하다 보면 불가피하게 일반차로로 끼어들어야 하는 때가 있다. 그렇지만 어떤 시내버스 기사들은 잠시 정차하는 불편을 참지 못해 일반차로로 밀고 들어오고 있다. 시내버스는 전용차로로 운행하기 바란다. 합리적인 이유가 없이 일반차로에 끼어드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차형수·서울 송파구 신천동

●장난감 칼 안전규제 시급

가정의 달을 맞아 초등학교 다니는 아들에게 장난감 칼을 선물했다. 모험심을 기르며 씩씩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그런데 아이가 그것으로 장난을 하다가 상처가 났다.

자세히 살펴보니 칼의 끝 부분이 생각보다 뾰족하고 날카로웠다. 또 날만 갈려 있지 않을 뿐이었지 실제 칼처럼 위험한 물건이었다. 나도 어린 시절에 그런 것을 갖고 놀이를 한 적이 있다. 당시 다친 친구도 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장난감이란 게 원래 섬세하게 만들어야겠지만 장난감 칼은 특히 주의해서 제작해야 한다고 본다. 아이들은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이 정립돼 있지 않고 장난도 심하다. 자칫 장난감 칼을 갖고 놀다 치명적인 상처를 입을 수 있다.

당국은 장난감 칼이 별다른 규제 없이 팔리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 주었으면 한다.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이 위험한 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관심을 쏟아 주었으면 한다.

/임정은·서울 구로구 개봉동

●휴면예금 복지사업에 쓰자

현재 은행권에는 거래가 중단된 소액계좌 휴면예금이 약 5,500억원에 이른다. 이러한 휴면예금은 별도의 계좌에서 관리되고 있으며 상법상 권리 소멸 시효 기간인 5년이 지나면 잡수익으로 처리된다. 하지만 휴면예금은 당연히 고객에게 지급되었어야 할 금액이다. 단지 계좌가 개설되어 있다는 이유로 은행 수익으로 처리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에 어느 은행이 휴면예금으로 소액 신용불량자의 채무를 감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 하여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렇지만 이는 오히려 고의로 빚 상환을 지연시키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으므로 시행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본다.

그보다는 휴면예금을 저소득층이나 장애인을 위한 복지사업 기금으로 운용할 것을 제안한다. 일부 장애인 단체가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 복지진흥기금은 재원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부 지원이 있어야겠지만 휴면예금을 재원으로 지원하는 것도 방법이다.

/jh1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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