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신들러(46·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와코비아챔피언십(총상금 560만 달러)에서 연장 끝에 우승, 14년 만에 정상에 섰다.신들러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골프장(파72·7,43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아론 오버홀저(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오버홀저를 제쳐 108만 달러의 우승상금을 챙겼다. 투어 생활 21년째를 맞는 신들러에겐 통산 7번째 우승이자 1990년 하디스클래식 이후 14년 만의 정상 복귀.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이날 1타를 까먹어 합계 2언더파 286타, 공동35위에 그쳤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4언더파 68타를 때리며 선두를 추격했으나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1타가 부족,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해 3위에 머물렀다. 버디만 5개를 뽑은 필 미켈슨(미국)이 우즈에 1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고 이븐파를 친 비제이 싱(피지)은 합계 7언더파 281타 공동 10위로 마감했다.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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