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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받자 모바일게임/열혈강호

입력
2004.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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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부터 만화주간지 '영챔프'에 연재된 이후 단행본 330만권이 판매되는 공전의 대히트를 기록했던 '열혈강호'가 동명의 모바일 게임으로 등장했다.인터넷·휴대폰용 게임 전문업체인 일렉트릭아일랜드(www.xpuzzle.com)가 소위 '블록버스터 무협액션 게임'을 표방하고 만든 작품이다.

원작의 주인공인 한비광과 천운악의 비무대회를 중심으로 중간에 담화린의 복마화령검을 노리는 산적들과의 전쟁, 그리고 한비광의 비무대회를 막는 적들과의 전쟁 이후 최종 천운악과 비무대회에서 결판을 내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일단 오프닝이 멋있다. 조작법이 간단해 누구나 쉽게 해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게임을 하면서 느낄 수 있는 속도감이 잘살아 있고 원작에 등장하는 다양한 기술과 필살기(마룡참, 잠룡등천, 광룡강천, 빙백신장, 월하난무, 천마탈골흡기공 등 총 9가지)를 화려하게 등장시켜 게임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 자칫하면 지루해 질 수 있는 게임에 캐릭터의 성격을 잘 반영한 대사와 게임 중 보스캐릭터와의 대화체 형식을 도입해 스토리 전개에도 신경을 썼다. 나름대로 게임의 스토리와 분위기 그리고 화려한 그래픽 등도 높은 수준이다.

제작사 측은 세부적인 내용까지 원작의 분위기를 따라가기 위해 작가와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여 컨셉트, 등장인물, 플롯 등을 모바일 게임에 적합하게 각색했다고 밝혔다.

의외로 게임 플레이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아 보인다. 아이템도 생각보다 너무 적다. 사운드는 약간 실망스러운 수준.

다소 반복적이라는 느낌도 들지만 게임 속도나 난이도 면에서 잘 조화를 이뤄 지겹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다. 다채로운 필살기나 '대쉬' 공격에는 높은 점수를 줄만하다. SK텔레콤에서 서비스 중이며, 다운로드 가격은 2,000원이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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