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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땅 속의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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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땅 속의 씨

입력
2004.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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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모든 씨들은 땅 속에 숨어 있다.땅 속으로 파고 들지 못한 씨는 봄이 와도 싹트지 못할 것이다.

고독의 밑바닥을 치지 않고는 결코 좋은 글을 쓸 수 없다.

그건 슬픈 일이다.

― 박완서의 '두부' 중에서 ―

★ 작은 씨앗 하나에서 모든 것은 시작됩니다. 땅 속에 씨앗이 없으면 아무것도 자라나지 않습니다. 죽은 땅처럼 봄이 와도, 비가 내려도 싹이 나지 못합니다. 씨앗이 없는 땅에는 생명력이 있는 그 어떤 것도 창조되지 못합니다. 씨앗은 모든 것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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