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절약 기술의 우수성이 국제적으로 입증되면서 세계시장을 힘차게 노크하고 있다. 미래에스컴(주)은 국내 정부전력 신기술 1호로 지정된 에스컴(ESSCOM)시스템(사진)을 앞세워 1월 미국 기업들과 1,000만불 수출계약을 맺었다. 실리콘밸리의 기술세미나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이 제품은 최첨단 소프트스위칭 시스템 및 프로그램을 응용해 역률저하, 고조파발생 등의 부작용 없이 최대 30%의 전기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또 발명특허인 인체보호형 누전차단 기술을 채택해 누전, 감전, 과부하, 전기화재 등 사고를 예방하는데도 탁월하다. 이러한 제품 성능은 신기술 지정과정에서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대한전기협회,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기공사협회 등 전력관련 전문단체와 연구소, 전문가 등의 검토로 입증됐다.
절전과 인체보호의 탁월한 기능은 시장에서도 인정받아 현재 서울대, KT, 하이닉스반도체, 포스코, 현대하이스코, 대법원, 서울시, 정보통신부, 강원랜드 등에 설치됐다. 최근엔 대한주택공사의 신축 아파트인 안산 고잔지구, 마산 삼계지구, 광주상무지구, 원주 무실지구 등에 설치된 데 이어 대전 관저지구와 수자원공사 사업현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 서울 강남, 서초, 송파 지역의 재건축 고급아파트에도 도입계약이 진행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에스컴시스템은 에너지 절약은 물론 각종 전기재해로부터 생명을 보호하고 지구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는 21세기 미래 핵심기술을 채택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아파트 등에 에너지효율등급인증제를 시행해 설계단계부터 고효율 기자재 적용을 권장하고 있는 만큼 시장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02)508―3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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