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꼴찌로 추락한 성남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명예회복에 나선다.성남은 11일 오후 7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페르시크 케디리(인도네시아)를 상대로 G조 조별 리그 5차전을 갖는다. 성남은 10일 현재 G조에서 중간전적 3승1패로 지난해 일본 J리그 우승팀 요코하마 마리노스(4승1패)에 승점 3차로 뒤져 2위를 달리고 있다. 성남이 이길 경우 승점은 요코하마와 같아지지만 문제는 골득실이다. 성남이 득6, 실3으로 +3인 데 반해 요코하마는 +13이어서 성남으로서는 각조 1위 팀만 올라가는 8강 진출이 불투명하다. 성남은 이번 경기와 남은 빈딘(베트남)전을 합해 최소한 12골 정도는 몰아넣어야 실낱같은 희망을 되살릴 수 있다. 성남은 주포 김도훈이 8일 포항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트리며 골 감각을 회복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김도훈은 2월 페르시크 케디리와의 원정경기에서 혼자 2골을 몰아쳤다.
한편 전북은 12일 오후 7시 야마하스타디움에서 J리그 주빌로 이와타와 E조 조별리그 5차전을 갖는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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