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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부모·자녀에게 업체마다 할인·사은품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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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부모·자녀에게 업체마다 할인·사은품 행사

입력
2004.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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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전업계가 다양한 판촉행사로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장기간 내수침체에 시달려온 가전 업체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내수 판매를 늘린다는 전략 하에 파격적인 할인판매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는 그 동안 구입하려고 마음먹었던 가전제품이나 선물용 가전제품을 싸게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업체별로 진행하고 있는 판촉행사 내용과 선물용 가전제품 고르는 법 등을 알아본다.

가전업계의 다양한 판촉행사

삼성전자는 자녀나 부모님에게 선물할 가전제품을 2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프린터,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어학용 카세트플레이어 등 자녀에게 선물할 가전은 물론, TV, 캠코더, 홈 시어터, 냉장고, 세탁기, 김치냉장고, 비데, 안마기 등을 할인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또 5월 한 달간 인터넷 홈페이지(www. sec.co.kr)에서 액정표시장치(LCD) TV, 컴퓨터, 드럼세탁기 등 일부 제품을 역경매(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한 입찰자에게 경품이 돌아가는 경매 방식)를 통해 판매한다.

LG전자는 20일까지 자사 대리점 하이프라자 홈페이지(www.hiplaza.co.kr)를 통해 부모님이나 스승에게 감사 편지를 보내온 고객 100명을 선정, 카네이션과 편지를 대신 배달해주는 행사를 갖는다.

수도권 지역 하이프라자에서는 50만원 이상 구입고객 500명을 선정해 어린이 뮤지컬 관람권을 증정한다. 또 가스오븐레인지를 10일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벤트와 함께 이벤트 기간 제품을 살 경우 20% 할인해주고, 사은품도 준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클라쎄' 브랜드의 비타민 에어컨을 구입하면 대나무 돗자리를, 양문형 냉장고를 구입하면 관광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EBS 수능 가전과 벽걸이형(PDP) TV 패키지를 20∼30% 할인 판매한다.

위니아만도도 고급 스탠드형 소형 에어컨과 김치냉장고 '딤채'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디지털 카메라용 포토프린터를 증정하고, 위니아 제품 고객 중 200명을 추첨해 경품을 나눠준다. 또 인터넷 홈페이지 '딤채클럽'(www.dimchae.co.kr) 회원들에게 김치냉장고, 에어컨, 이온수기, 공기청정기 등을 최고 30%까지 할인해주는 온라인 행사도 실시한다.

선물용 가전 어떻게 고를까

가정의 달을 맞아 가전제품을 선물로 주고 받는 사람도 많다. 우선 어린이나 청소년의 경우 MP3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 휴대폰 등 디지털 소형가전이 최고의 인기 품목. 동영상 촬영 여부 등 기능별, 저장용량 및 화소수 등에 따라 가격에 큰 차이가 있으므로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휴대폰의 경우 한때 카메라 폰이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데 이어 최근에는 MP3플레이어 기능을 갖춘 MP3폰이 최고 히트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PC로 내려 받은 MP3 파일을 휴대폰 파일로 전환해서 들을 수 있는데, 가격은 50만∼60만원대. 또 게임을 좋아하는 자녀들에게는 소니의 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PS2)'도 인기품목. 최근에는 USB카메라와 연결하면 게임 하는 사람이 TV 화면에 나와 권투도 하고 춤도 추는 게임 '아이토이'도 선보였다. PS2와 게임타이틀, 카메라가 함께 있는 패키지 가격이 29만원대.

50∼60대 부모 세대에게는 아무래도 건강 가전제품이 최고. 발 마사지기는 의자에 앉은 자세에서 발을 제품 위에 올려놓으면 진동판이 발바닥을 자극해 피로를 풀어주는 제품으로 8만∼10만원대. 또 족탕기는 물에 담근 발을 따뜻하게 하거나 거품을 일으켜 피로를 풀어주는 제품.

건강의 이상 여부를 손쉽게 점검할 수 있는 혈압계나 혈당계, 모터의 진동 운동으로 인체의 경혈을 자극해 근육통을 완화해주고 피로를 풀어주는 안마기도 인기 선물 용품이다. 가격은 10만∼20만원대. 또, 귀가 어두운 부모에게는 보청기, 천식이 있거나 기관지가 약한 부모에게는 공기청정기가 훌륭한 선물이 될 수 있다.

다만 최근에는 부모 세대들 중에도 일반적인 통념을 깨고 디지털 가전제품에 관심이 높은 사람도 많다. 복합전자유통매장 테크노마트가 50∼60대 부모세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가장 받고 싶은 제품 1위(24.4%)로 휴대폰이 꼽혔고, 이어 건강가전(18.2%) 디지털카메라(15.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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