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더 브레멘(독일)이 2003∼04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컵을 차지했다. 베르더 브레멘은 9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서 이반 클라스니치, 조안 미쿠, 아일톤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브레멘은 이로써 23경기 연속 무패행진 속에 승점 74(22승8무2패)를기록, 남은 2경기에 관계없이 93년 이후 11년 만에 통산 4번째 정상에 올랐다.독일컵 결승에도 올라 있는 브레멘은 29일 2부 리그팀 알레마니아 아헨을 상대로 시즌 2관왕에 도전한다.
브레멘은 전반 19분 크로아티아 출신의 클라스니치가 뮌헨의 골키퍼 올리버 칸이 볼을 놓치는 실수를 틈 타 첫 골을 넣은 데 이어 미쿠와 아일톤이 추가골을 잡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일톤은 시즌 27골로 득점왕을 예약했다.
차두리가 후반 1분 교체 투입된 프랑크푸르트(승점 29·17위)는 하노버에 0―3으로 패해 꼴찌 FC 쾰른(승점 20)과 함께 2부 리그 강등 위기에 몰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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