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캘커베키아(44·미국·사진)가 한국프로골프2004 시즌개막전인 제23회 매경오픈골프대회(총상금 5억원)에서 우승했다.1989년 브리티시오픈 우승자로 한국에 처음 나들이 한 캘커베키아는 8일 비가 쏟아지는 경기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남코스(파72·7,394야드)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 합계 6언더파 282타로 2위 장익제(하이트맥주)를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1억원을 챙겨갔다. 프로입문 23년째를 맞는 캘커베키아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11승을 거둔 베테랑으로 이번 대회에서 금발의 약혼녀를 캐디로 동반, 화제를 뿌렸다.
지난해 막판 2개 대회를 휩쓸어 다승 공동선두에 오르는 뒷심을 발휘했던 장익제는 이날 버디2개, 보기1개로 1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284타로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조현준(팀애시워스)은 이날 4오버파 76타로 무너져 합계 3언더파 285타로 '뽀빠이' 크레이그 페리(호주)와 공동 3위에 올랐다. /조재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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