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정집에서 TV가 폭발하거나 브라운관이 터지면서 불이 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8일 낮 12시13분께 경남 김해시 동상동 강모(30)씨 집 셋방에서 TV 브라운관이 터지면서 불이 나 TV를 보던 강씨의 처조카 신모(3)양이 얼굴에 화상을 입었다.
불은 건물 내부 50㎡를 태워 소방서 추산 55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여분만에 진화됐다.
당시 신양과 함께 TV를 보던 세입자 박모(29)씨는 "갑자기 브라운관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주위에서 연기가 난 뒤 불이 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TV주변의 전기시설의 누전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 4일 오전 6시43분께 충북 제천시 화산동 S아파트 407호 장모(69)씨 집 거실에서도 TV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 1,000여만원의 재산피해 내고 20여분 만에 꺼졌다.
장씨의 부인 안모(70)씨는 "TV를 켜 놓은채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갑자기 TV에서 '펑' 소리와 동시에 불이 났다"고 말했다.
/김해=이동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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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한덕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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