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투수 중 최대어로 꼽히는 김명제(18·휘문고3)가 계약금 6억원에 프로야구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두산은 9일 김명제와 계약금 6억원, 연봉 2,000만원 등 총액 6억2,000만원에 입단 계약했다고 발표했다.계약금 6억원은 임선동(당시 LG)과 김진우(기아·이상 7억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또 최근 3년간 프로에 입단한 신인 가운데 최고액인 동시에 두산 선수 가운데서도 지난 98년 김동주가 입단하면서 받았던 4억5,000만원을 훌쩍 뛰어 넘는 액수다. 188㎝, 93㎏의 이상적인 체격을 가진 김명제는 최고구속 149㎞의 직구와 130㎞대의 슬라이더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우완 정통파. 올 시즌 춘계리그와 대통령배 등 8경기에 등판해 4승(무패), 방어율 2.20을 기록했다. /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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