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시즌 5번째 '톱10' 입상의 불씨를 살려냈다.2라운드를 공동 57위로 마친 최경주는 9일(한국시각)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골프장(파72·7,43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와코비아챔피언십(총상금 560만 달러) 3라운드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28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최경주는 이날 2개 홀에서만 그린을 놓칠 만큼 아이언샷이 발군이었으나 퍼트는 좋지 않았다.
2라운드 선두였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2개의 볼을 물에 빠트리고 티샷을 5차례나 숲으로 날려보내면서 3타를 잃어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1위까지 밀려났다.
2부 투어를 전전하다 지난해 PGA투어에 뛰어든 아론 오버홀저(미국)는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죠프 오길비(호주), 노타 비게이3세(미국) 등은 1타차 공동 2위. 제프 매거트(미국)가 9언더파 207타로 4위, 카를로스 프랑코(파라과이), 조이 신들라, 커크 트리플릿(이상 미국), 스튜어트 애플비(호주) 등이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비제이 싱(피지)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9위로 선두 추격의 실마리를 잡았다.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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