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부 난징(南京)에 사는 한 여성이 새로 장만한 집을 더럽힌다는 이유로 남편의 애완견을 청부 살해해 이혼당할 처지에 놓였다고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평소 남편이 애지중지하는 사냥개가 아무리 쫓아내도 집안에 들어와 실내를 더럽힌다며 4명의 청부살인업자를 고용, 남편이 출장간 사이에 죽였다.
그러나 출장에서 돌아와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은 "가족과 같은 개를 죽이다니 어찌 그리 잔인할 수가 있나"라고 격분하며 가출한 후, 이혼소송을 제기한 것. 졸지에 이혼 위기에 처한 여성은 "도대체 그에게 중요한 게 자기 아내인지 개인지 모르겠다"며 남편의 반응에 더 충격을 받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김이경기자 moonlight@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