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7월부터 EBS 수능강의 프로그램과 교재 제작에 현직 교사들이 참여하고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등 일부 인기강좌는 학교 현장에서 직접 프로그램을 녹화하는 공개강의 방식이 도입된다. 또 초·중·고급 등 종류가 너무 많은 교재를 한 권으로 통합하고 교재 가격도 5∼10% 낮춰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교육인적자원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EBS 수능강의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강의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전국의 시·도교육청에서 28명의 교사를 추천 받아 올 하반기부터 프로그램 제작과 교재개발 과정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교육부는 EBS 수능강의에 참여하는 교사들에게 국내외 연수 참여, 인사우대 등의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또 강사 1명이 50분간 강의하는 프로그램 진행 방식이 지루하다는 지적에 따라 강의 시간을 15분 30분 50분 등으로 다양화하고 일부 인기강좌의 경우 교사 출신 강사가 자기 학교에서 직접 학생들을 상대로 수업을 하고 질문도 받는 공개강의 방식으로 제작된다. 7월부터는 모든 강좌에 대해 상담원이 학생들의 질문을 받아 즉시 답변해주는 24시간 쌍방향 학습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터넷 수능강의의 화질 개선을 위해 이르면 7월부터 인기강좌의 경우 300Kbps인 속도를 500Kbps 이상의 고화질로 제공할 방침이다.
/고재학기자 goind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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