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의장이 이번에는 장애인 봉사활동을 했다가 '장애인 인권무시' 논란에 휩싸였다.정 의장은 2일 경기 일산의 홀트복지타운에서 30세 남성 지체장애인을 알몸상태로 목욕시키며 이를 취재진에 공개, 장애인의 다리를 위로 치켜올리는 장면 등이 사진과 동영상으로 보도됐다.
이에 대해 한국장애우단체총연합회(장총연), 장애인권익문제연구소 등은 4일 "장애인을 이미지 정치에 이용하고 있다"는 비난성명을 쏟아냈고, 장애인인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과 정화원(시각장애인) 당선자도 7일 공동성명에서 "그 장애인이 자신의 가족이었다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가벗으라고 했겠느냐"고 비판했다.
/고주희기자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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