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두 발렌시아와 프랑스의 마르세유가 유럽축구연맹(UEFA)컵 결승에서 격돌케 됐다.발렌시아는 7일(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 2차전에서 전반 16분 터진 미구엘 앙헬 미스타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지역 라이벌 비야레알(스페인)을 1―0으로 제압했다.
발렌시아는 준결승 1차전 0―0 무승부를 포함해 종합전적 1승1무로 결승에 올라 1962, 63년 UEFA컵 전신인 페어스컵과 80년 컵위너스컵 우승에 이어 3번째 유럽클럽대회 정상을 바라보게 됐다. '별들의 군단'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프리메라리가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발렌시아는 리그 타이틀과 UEFA컵 우승까지 2관왕을 노리고 있다.
마르세유도 이날 스타드 벨로드롬 홈구장에서 열린 준결승 2차전에서 코트디부아르 출신 스트라이커 디디에 드로그바가 2골을 터뜨리는 활약 속에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2―0으로 일축, 결승에 진출했다.
1차전 무승부를 포함해 1승1무를 기록한 마르세유는 전날 AS모나코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데 이어 UEFA컵 결승에 올라 올 시즌 프랑스 클럽의 돌풍을 이어갔다. 발렌시아와 마르세유의 결승 단판 승부는 20일 새벽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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