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초·중교內 휴대전화 금지경남 김해교육청은 7일 "최근 열린 김해 지역 초·중학교 교장단 회의에서 휴대전화가 면학 분위기를 해치고 과소비를 부추긴다는 의견이 제시돼 이 달 중순까지 학교별로 자체 내규를 만들어 휴대전화의 교내 사용을 전면 금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대신 37개 초·중학교에 공중전화를 설치키로 했다. 교육청은 학교별 내규에 등교시 휴대전화 소지를 금지하되 개인사정으로 필요한 학생은 등교후 담임교사에게 밑기도록 하는 내용을 담도록 할 방침이다.
●장애동급생 괴롭혀 봉사 처벌
인천 A고교는 7일 자체 선도위원회를 열어 같은 반의 정신지체 장애인 이모(18·3학년)군을 괴롭혀온 김모(18)군 등 동료학생 2명을 장애인 시설 및 특수학교 등에 자원봉사 활동토록 했다. 학교측은 이군 부모의 항의에 따라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 3월부터 2개월여 동안 김군 등이 이군의 사타구니와 허벅지 등을 꼬집어 상처를 내는가 하면 교과서를 빼앗거나 분필을 던지고 야쿠르트를 뺏는 등 괴롭혀온 것으로 밝혀졌다. A고교는 특수교사 1명과 특수교육보조원 1명이 14명의 장애학생을 돌보고 있다.
●서정주 친일작품 고향서 전시
미당 서정주(1915∼2000) 시인의 고향인 전북 고창군 부안면 선운리 질마재에 세워진 미당시문학관에 그의 친일문학 작품이 전시된다. 미당시문학관 운영위원회는 7일 예총 고창지부에서 이사회를 열고 일부 시민단체들이 주장한 미당의 친일문학 작품 11편을 전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시작은 '시의 이야기'와 '징병 적령기를 둔 조선의 어머니에게' '스무살 된 벗에게'등 시 6편과 수필 3편, 단편소설 2편의 원본이다. 박 대표는 "문학관을 찾는 관람객과 문학인들이 이들 작품을 읽고 미당의 친일 여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려고 전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5대도시 버스노조 쟁의조정 신청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은 7일 올해 임·단협과 관련, 부산과 대구, 광주, 인천, 대전 등 5대 도시 시내버스 노조가 각 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연맹 관계자는 "도시근로자 가계지출액의 90% 수준 확보를 목표로 임금 16.4% 인상을 요구했지만 사용자들이 무성의와 무대책으로 일관해 왔다"며 "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이 요구에 미치지 못할 경우 임·단협 협상시효가 끝난 다른 주요 도시와 연대해 25일 총파업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 시내버스는 3월16일 평균 11.5% 임금 인상에 합의, 협상을 타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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