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옛 경기여고 자리 300년된 회화나무 불에 타 죽어간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옛 경기여고 자리 300년된 회화나무 불에 타 죽어간다

입력
2004.05.07 00:00
0 0

미 대사관 건립이 추진되던 옛 경기여고 부지의 수령 300년 회화나무가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고사위기에 처한 사실이 확인됐다.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소장 황평우)는 6일 서울 정동 덕수궁 선원전이 있던 옛 경기여고 부지 내 회화나무가 불에 타 고사 직전임을 확인했다며 관련 사진 3점을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chpri.org)를 통해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을 보면 나무 밑둥의 갈라진 틈새에 방화 흔적으로 추정되는 숯덩이가 발견됐다. 문제의 회화나무는 5월까지 잎을 피우지 못하고 앙상한 가지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발간된 덕수궁터 문화유적 지표조사 보고서는 이 나무를 자연문화재로 지칭하면서 "식생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황평우 소장은 "누군가가 의도를 갖고 회화나무를 고사시킬 목적으로 방화한 것이 분명하다"며 "경찰 등 관련 당국은 조속히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성철기자 foryo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