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수출은 중국에, 기술 도입은 미국에서.'국내 중소기업들은 기술수출국으론 중국을, 기술도입국으론 미국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이 최근 중소기업 248곳을 대상으로 기술수출 및 해외 우수기술 도입을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업체의 46.4%인 115개사가 기술수출을 희망하고 있으며 희망지역으론 59.6%가 중국을 꼽았다. 이어 일본이 41.2%로 2위를 기록했고 북미(40.4%), 아시아(27.2%), 서유럽(21.9%) 순으로 선호했다. 기술 수출 희망분야는 정보통신이 38.9%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전자(18.6%), 바이오(15.0%), 기계소재(12.4%)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조사에서 35.1%에 달하는 87개 업체가 해외 기술도입을 원하거나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대상국가로는 37.6%가 미국을 꼽았다. 34.1%는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이라고 답했다. 이어 일본(31.8%), 유럽연합(EU, 11.8%) 순이었다.
조사 기업들은 기술수출 활성화를 위해선 69.1%가 비용 지원을 희망했으며, 해외 박람회 참가지원(45.5%), 해외에서의 국내기술 설명(33.6%), 계약 및 관리업무지원(27.3%) 등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기청은 기술수출이나 도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이 증가함에 따라 기술수출을 원하는 업체의 경우 한국기술거래소의 우수기술 수출지원사업과 연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해외에서 도입한 기술을 들여와 상용화를 추진하는 업체에 대해선 과제 당 1억원 범위에서 자금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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