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여파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5년5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0.5% 상승, 10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생산자물가는 올들어서만 4.0% 올랐다.또 작년 4월과 비교하면 5.5%의 상승률을 기록, 1998년 11월이후 5년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줄곧 2%대에서 안정됐으나, 작년 12월 3%대로 진입한 뒤 가파른 상승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현재 국제유가가 초강세 행진을 보이고 있어 생산자 물가 및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소비자물가 불안은 상당기간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 배럴당 40달러에 바짝 근접하며, 14년이래 최고가 행진이 계속됐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 6월 인도분 가격은 테러위협과 석유소비 증가 기대감의 영향으로 배럴당 59센트 오른 39.57달러를 기록했다.
/이성철 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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