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에서 초일류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미래를 창조해야 한다."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 윤종용(사진) 부회장은 입사 후 40여년간 경영 현장에서 생각하고 느낀 점들을 모은 '초일류로 가는 생각'이란 책을 발간, 자사 임직원들에게 배포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400여 쪽 분량의 이 책은 역사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미래를 어떻게 볼 것인가 초일류로 가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 등 3부로 구성돼 있다. 윤 부회장은 이 책을 내기 위해 5년간 전세계 경영현장을 누비며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여가시간을 활용해 틈틈이 자료를 모으고 직접 작성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 부회장은 저서에서 "삼성전자는 현재 일류에서 초일류로 도약하기 위한 변곡점에 있다"며 "미래는 예측하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이며, 초일류는 미래를 창조하는 자만이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영자와 관리자는 항상 위기의식을 갖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지혜와 통찰력, 변화를 주도할 강력한 리더십이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 인재 육성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현장 경영에도 밝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책자는 임직원들이 사물을 보는 시야를 넓히고 통찰력을 기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면서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임직원들의 사고 방식의 변화를 유도하자는 바람에서 저술한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책을 중간간부 이상에게 배포중이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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