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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상품들 중국쇼크 이후 혼조증시 상황 맞춰 신상품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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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상품들 중국쇼크 이후 혼조증시 상황 맞춰 신상품 봇물

입력
2004.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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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5조원 이상 팔리면서 큰 인기를 얻었던 주가연계증권(ELS) 상품들이 '중국쇼크' 이후 혼조를 거듭하고 있는 증시상황에 맞춰 새롭게 진화하고 있다. 주가가 상승하거나 하락을 하더라도 양방향 모두에서 수익이 거둘 수 있거나, 최소수익을 보장하는 ELS 펀드 등 다양한 상품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지수 상승·하락 모두 수익-양방향ELS

대투증권은 7일까지 '인베스트 ELS 투웨이20 채권'을 모집중이다. 이 상품은 6개월형으로 'KOSPI 200 지수'가 투자시점 대비 20%범위 내에서 상승 또는 하락시 최대 연 11.99% 수익이 지급되며 투자기간 중 한번이라도 지수가 20%이상 상승 하거나 하락한 경우에는 원금을 보존하도록 설계됐다. 교보증권도 7일까지 '외환 코아 양방향 ELS'를 판매한다. 이 상품은 만기 때 지수가 설정 당시보다 25% 상승 이내로 마감되면 연 0∼12%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으며 한번이라도 25%이상 상승하면 수익률은 연 5%로 고정되는 녹아웃(Knock-Out)형이다. 또 지수가 하락하더라도 만기까지 KOSPI200 지수가 -20% 안에서 움직이면 연 0∼4%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6개월형.

은행권에서는 국민은행이 6일까지 2종의 양방향 ELS를 모집중이다. '신영ELS 채권투자신탁1호'는 -25%∼30% 범위 내 주가지수 변동에 따라 수익이 결정된다.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30% 초과 상승하면 연 2%로, 25% 초과 하락하면 0%로 수익률이 확정된다. 'KB스타안정5 주가연동 채권펀드'는 -15%∼25% 범위에서 최고 연12.5% 수익이 가능하다. 투자금액은 100만원 이상. 조흥은행도 12일까지 '신한 Two-Way ELS 혼합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투자기간 중 KOSPI200 지수가 기준일 지수대비 30% 이내 상승시 최고 연 8.1%까지 수익이 가능하고, 30% 이내 하락시 최고 연 12%까지 수익률 달성이 가능하다.

원금은 물론 수익도 보장-최소수익형

동원증권은 연 3.3%의 최저수익률을 보장하는 '트루프렌드 ELS 4-10호'를 7일까지 모집한다. 투자기간은 3개월이며 총 모집한도는 1,500억원이다. 이 상품은 만기시 최초기준지수 대비 20% 상승했을 경우 최고 연 8.10%의 수익을 지급하며 최초기준지수 대비 20.1% 이상 상승했을 때에는 최저보장수익 연 3.30%를 지급한다. 대우증권도 10일까지 연 2% 보장형 '삼성전자 넉아웃 ELS'를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삼성전자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6개월 상품으로 삼성전자의 주가 수준에 상관없이 연 2%의 확정금리를 제공하고,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할 경우 최대 연 12%까지 수익을 제공한다.

상황 따라 즉시 이익실현 - 조기상환형

대우증권은 10일까지 주가지수 하락 때 수익이 발생하는 ELS 2종을 판매한다. '조기상환 하락형 ELS'는 3년 만기 상품으로 KOSPI 200지수가 발행일 기준지수보다 같거나 하락할 경우 연 10%의 수익을 제공한다. 6개월 단위로 조기 상환 기회를 부여하며 만기 시점에 KOSPI200지수가 20% 이상 상승하지 않으면 원금이 보장된다. 또 '조기상환 안정 상승형 ELS'는 2년 만기로 삼성전자 보통주와 국민은행 보통주가 발행일 기준 주가보다 20% 초과해 하락하지 않으면 연 8%의 수익을 제공한다. 그러나 두 종목 중 하나라도 20% 초과 하락할 경우에는 원금 손실이 발생한다.

삼성전자와 연계 - 개별종목형

대투증권이 7일까지 판매하는 '인베스트 대표주식 ELS20 채권'은 6개월 만기 상품으로 만기시 삼성전자 주가가 투자시점의 기준주가 대비 0∼20%미만 범위 내에 있으면 최고 연 19.99% 수익을, 기준주가 대비 장중 한번이라도 20% 이상 상승시에는 연 4%의 확정수익을, 만기시 기준주가 대비 하락하는 경우 원금을 보존하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대투증권의 홍긍표 상품부장은 "요즘처럼 주가 상승과 하락 어느 한쪽에 무게를 두기 어려울 땐 양방향ELS펀드와 최소수익을 보장하는 펀드 등 안정성 초점을 맞춘 ELS상품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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