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도곡주공2차를 비롯해 송파구 잠실주공3단지 등 강남권 저밀도지구 재건축 단지들이 이 달 대거 분양에 들어간다.5일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청담·도곡지구와 송파구 잠실지구 등에서 5,182가구(일반분양 703가구)가 재건축을 통해 일반에 선보인다.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는 곳인 만큼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 잠실주공 4단지처럼 고가 분양가 책정 논란도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 대치동 아이파크
현대산업개발이 강남구 대치동 도곡주공2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773가구 중 16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평형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23평형 155가구, 30평형 8가구다.
지하철 분당선 한티역이 걸어서 1∼2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 강남 최고의 학군을 자랑하며 인근에 유명 학원들이 밀집해 있다. 도곡주공1차 등 인근 저밀도지구와 함께 초대형 단지를 이루게 된다.
강남구 삼성동 롯데캐슬
롯데건설은 강남구 삼성동 해청아파트2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를 공급한다. 총 713가구 가운데 32∼72평형 133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일반분양 가구수가 저밀도지구로서는 드물게 중대형 평형이어서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지하철7호선 강남구청역을 걸어서 10분 이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학군이 우수하며 인근의 청담·도곡지구 재건축단지(해청1차, AID)와 함께 대형 단지를 이루게 된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3단지
LG건설·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이르면 서울 5차 동시분양을 통해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3단지를 3,696가구로 재건축해 25평형 407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 신천역이 걸어서 5분 안팎인 역세권 단지다. 롯데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석촌호수 및 올림픽공원과도 가깝다. 인접한 잠실주공1·2·4단지 등과 함께 메머드급 주거 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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