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한 외국인 겨냥 테러공격 여파로 폐장가 기준으로 약 14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4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이 전날보다 배럴당 77센트(2%) 오른 38.98달러에 마감돼 종가 기준으로 1990년 10월 이후 이틀 연속 최고가를 이어갔다. WTI 가격은 장중 한때 39.15달러까지 올랐다.
런던석유거래소(IPE) 북해산 브렌트유 6월 인도물도 배럴당 1.45달러 오른 35.93달러를 기록, 폐장가로는 역시 14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푸르노모 유스기안토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은 5일 "내달 3일 회의에서 석유 증산이 논의될 수 있다"며 고유가 원인에 대해 "테러 등 지정학적 우려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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