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아듀, 정계" "평범한 삶 즐길 것"한나라당의 핵심 브레인으로 통하는 윤여준(사진) 의원이 5일 "조용히 정계를 떠나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29일로 의원 임기가 끝나면 당 여의도연구소장직을 내놓고 정치권에서 완전히 떠날 생각"이라며 "내년 봄 미국으로 건너가 1년간 공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지인 2,000여명에게도 엽서를 보내 "늦깎이 정치 초년생은 이제 조용하고 평범한 삶을 즐기겠다"고 인사했다.
윤 의원은 비록 16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등원한 초선 의원이지만, 정국 흐름을 읽는 예리한 안목과 기획력으로 중요한 고비 길마다 이회창 전 총재와 최병렬 전 대표, 박근혜 대표의 책사 역할을 맡았다. 당 안팎에서 "그가 머지 않은 장래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컴백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6일짜리 의원" 박종완 사퇴…안희옥 승계
민주당은 5일 비례대표인 박종완 의원이 6·5 재보궐 선거에서 충주시장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의원직을 사퇴, 안희옥 당 여성위원장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 위원장은 박 의원의 사퇴서가 접수된 4일부터 16대 국회 임기가 종료되는 29일까지 26일간의 초단기 국회의원으로 헌정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그러나 840만원에 달하는 5월분 세비와 차량유지비를 비롯한 각종 수당 등은 전액 지급받을 예정이다. 안 위원장은 대통령 여성정책비서관과 민주당 총재특보 등을 지냈으며 16대 총선 당시 민주당 전국구 순위 35번을 배정받았다.
●문희상 "개각 내달 20일후에"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특보인 열린우리당 문희상 당선자는 5일 개각시기와 관련, "6월20일이 훨씬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당선자는 이날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 "국무총리를 새로 임명 내지 지명을 해야 하고 국회 절차를 밟아 청문회를 거친 뒤 개각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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