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주요 업종의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5월에도 호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5일 매출액 기준 600개사의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113.2으로 집계돼 2월부터 4개월 연속 기준선인 100을 넘었다고 밝혔다. 대기업들의 4월 실적 BSI는 101.7로 기준선인 100을 넘겼으나 3월 실적치(104.2) 보다는 약간 낮아졌다.
전경련은 주요 기업의 꾸준한 수출호조, 생산 및 출하 증가세 지속, 총선 종료에 따른 정국안정 기대감 등으로 기업들이 5월 경기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긴축 발언에 따른 중국쇼크가 반영되지 않은 시점에서 조사가 이뤄져 실제 체감경기가 어떻게 달라질 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13.5)과 중화학공업(115.5)이 비제조업(112.6)과 경공업(107.2)보다 상대적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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